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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진의학 및 군의관 생활

항공전문의사 교육 이수

공군 비행군의관으로 일하면서 조종사, 관제사 등 공중근무자들의 신체검진 및 건강관리를 하면서 보수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

약 3주간의 교육의 받고 공군 비행군의관이 되었지만 군사 내용이라 적을 수 없는 보직을 맡게 되면서 더욱더 항공 관련 지식이 필요하였다.

그러다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를 알게 되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등의 항공 회사에서 일하는 기장, 부기장 등 조종사 및 조종사가 되고자 하는 항공대, 한서대 등 여러 대학이나 비행전문학교의 학생 등이 있고 이들에 대한 신체검사를 하는 항공전문의사(aviation medical examiner, AME) 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ttps://www.asmak.or.kr/html/?pmode=physical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

www.asmak.or.kr

1) 항공신체검사란?

  • 항공전문의사가 조종사나 항공교통관제사가 항공업무를 수행하는데 적합한 건강상태인지를 평가하는 업무를 항공신체검사라 한다.
  • 항공의학적 적합성은 항공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심신의 상태를 유지하고 그 상태가 항공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하는데 필요한 수준 이상이어야 하며 그러한 상태가 항공신체검사증명서의 유효기간 동안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되어야 한다.
  •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업무를 수행하는 항공종사자에 대해 해당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심신의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지를 검사하고 그것을 유지하고 있는 자에 한해 항공신체검사증명을 발급한다. 항공신체검사증명을 소지하지 않은 자는 항공업무에 종사하여서는 아니된다.
  • 정기적으로 항공신체검사를 시행하는 목적은 항공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임무불능상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항공전문의사 교육을 받는데 3일의 시간, 약 40만원의 교육 비용, 약 10만원 가량의 숙박비용이 들었다.

교육 장소는 김포공항의 항공보안교육센터였다.

첫날에는 '항공안전법', '항공신체검사판정 I', '항공안전법 및 이력관리시스템', '항공생리', '항공기운항 이해 및 비행원리', '비행과 안과질환' 수업을 들었다.

두 번째 날에는 '조종사 정신건강관리', '비행과 심장질환', '관제사 업무소개 및 직무특성', '비행과 신경과 질환', '항공신체검사판정 II', '비행과 약물' 수업을 들었다.

마지막 날에는 정신계 질환 판정 및 상담기법, 조종사 정신건강관리2, 항공우주의학개론, 비행과 종양질환 수업을 듣고 김포공항 관제탑을 견학하였다.

3주간 교육을 받는 군에 비해 시간적으로 짧아 부족함을 느꼈지만, 지식을 재환기하는 느낌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의료기관을 등록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민간 공중신체검사 통과 결과 소위 '화이트 카드'를 발급 못하고 있지만 추후 의료기관 등록 문제가 해결되거나 나중에 대학병원에서 근무할 때 '화이트 카드'를 발급하고 싶다.

점심시간에 김포공항의 국립항공박물관에 놀러 갔는데 볼거리가 많아 나중에 아이가 생긴다면 같이 와보고 싶었다.

평생 회원증
항공전문의사 교육 이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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